[함안소식]문학과 한자가 어우러진 함안복합문학관 개관식 등

기사등록 2025/10/24 06:31:03
[함안=뉴시스]함안복합문학관 개관식.(사진=함안군 제공) 2025.10.2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함안=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함안군은 문학과 한자문화가 어우러진 함안복합문학관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관식은 복합문학관의 공식 출범을 알리고 지역 문학 진흥과 한자문화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함안복합문학관은 총사업비 13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1층에는 함안문학관, 2층에는 허권수한자문화관, 3층에는 교육체험관이 자리하고 있다.

문학과 한자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국 유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지난 7월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기획전시, 인문학 콘서트,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한 함안복합문학관은 정식 개관 이후 성인문해교실 시화전, 지역문인 초청 인문학 강좌, 한문학 특강, 학생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 군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함안군·경남연구원 아라가야 고도지정을 위한 업무협약

함안군(군수 조근제)은 경남연구원(원장 오동호)과 함께 ‘아라가야 왕도 함안의 고도 지정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함안=뉴시스]함안군·경남연구원 아라가야 고도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사진=함안군 제공) 2025.10.2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라가야 문화유산 조사·연구를 비롯해 고도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 개최, 고도 주민프로그램 운영 등 폭넓은 분야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고도는 2004년 제정된 고도 보존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경북 경주시, 충남 공주시·부여군, 전북 익산시에 이어 2024년 경북 고령군이 추가 지정되며 모두 5개 지역이 지정·육성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핵심유적의 체계적 정비와 ‘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 등 도시 경관 조성뿐 아니라 주민 생활환경 개선 및 복리증진 사업을 통해 신라·백제·가야문화를 대표하는 역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함안군은 가야문화권 내에서 가장 많은 가야 유적이 분포한 지역으로, 세계유산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해 가야 최대의 왕성인 가야리유적, 최대 토기 생산지인 천제산 일원 토기가마군, 국가 제의시설인 당산유적, 봉산산성·안곡산성 등 1500여 년 전 아라가야 왕도의 흔적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함안 아라가야 고도의 역사적 가치 규명 ▲고도 지정 및 육성을 위한 주민 프로그램 운영 ▲핵심 문화유산 지정 및 조사·연구 상호 협력 ▲문화유산 공개 및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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