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국힘 대표 "집값 급등 원인은 박원순 도시재생"

기사등록 2025/10/22 11:21:11 최종수정 2025/10/22 13:02:24

"뉴타운 해제·도시재생·사회주택으로 주택공급 축소"

[서울=뉴시스] 발언 중인 서울시의회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2025.08.26.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성배 대표 의원(국민의힘·송파4)은 서울 집값 급등 원인 제공자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지목했다.

이 의원은 22일 보도자료에서 "서울 집값 급등의 근본 원인은 현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의 정책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박원순 전 시장 시기 추진된 도시재생사업·사회주택·뉴타운 해제 추진 등으로 인한 공급 축소"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전 시장이 '도시재생' 명목으로 대규모 뉴타운 해제를 단행하고 재개발 절차를 지연시킨 결과 서울의 주택 공급 기반이 크게 약화됐다"며 "도시재생 사업의 상당수는 주민 체감 성과 없이 예산만 소진된 채 종료됐고 사회주택사업 또한 부실 시공·운영 문제로 주택 공급량은 굉장히 미비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박 전 시장의 정책 기조가 '공공 임대 중심'으로 치우치며 민간의 정상적인 공급 흐름을 차단했다"며 "정비구역에서 해제되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문턱을 높임과 동시에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실상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중단됐고,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수요는 유지돼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는 "주택 공급의 축소와 정비사업 지연이 서울 부동산 시장 불안의 직접적 원인"이라며 "이 시기의 정책적 실패가 누적돼 현 시장의 부담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주택 공급 확대와 품질 향상을 통한 실질적 시장 안정이 중요하며 주택 공급을 지연시키고 시장을 왜곡했던 과거의 정책으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오세훈 시장과 협력해 신속한 주택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서울시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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