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석박사 과정에 최대 5년간 월 500만원 지원

기사등록 2025/10/20 16:20:54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

[안동=뉴시스] 20일 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국제관에서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 추진 발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20일 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국제관에서 'K-탑티어 석박사 프로젝트' 추진 발표회를 열고 경북형 최고급 연구 인재 양성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1기 장학생 18명을 비롯해 경북도, 포항공대, 국립경국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장학생들의 연구 목표와 지역 정주 의지를 발표했다.

지난 9월 선발된 1기 장학생은 18명으로 포항공과대학교 과학기술인재 15명, 국립경국대학교 한류 인재 3명이다.

또 박사 과정은 8명, 석박사 통합 과정은 10명이며 수도권 및 다른 지역 출신이 11명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이들은 앞으로 경북의 연구기관과 대학을 중심으로 전문 연구 활동을 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736억 원 규모로 앞으로 9년간 추진된다.

도는 전국의 우수 인재를 경북으로 유치해 지역에서 성장시키고 취업과 창업, 정주를 지원한다.

수도권에 집중된 연구 인력과 열악한 지역 연구 기반이 경북의 미래 성장에 제약 요인이 돼왔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석박사 과정 최대 5년 동안 매월 500만 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수혜 학생은 최대 3년간 경북 내 취업 또는 창업 등으로 지역에 정주해야 한다.

국립경국대 한류 인재 석박사 통합 과정에 재학중인 정이준 학생은 "전통주와 같은 지역의 문화 자산을 기술적으로 연구하고 사업화해 경북의 문화산업이 첨단기술과 융합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의 자원을 토대로 산업 간 융복합을 실현하고, 경북을 기반으로 한 문화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장학 지원을 넘어, 우수 인재의 정주와 연구 성과 창출까지 연계하는 지방정부의 획기적인 인재 양성 정책"이라며 "도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안정적인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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