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시장은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캄보디아 사태를 만든 것은 전적으로 기성 정치권의 책임"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세상이 아니라 찰나의 요행수나 바라는 세상을 만든 것이 우리 청년들을 캄보디아 범죄단지로 가게 만든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서로에게 책임 전가를 하지 말고 건전한 청년문화를 만드는데 정치권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들을 비난하고 캄보디아를 비난하기 앞서서 왜 그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갔는지 근본적이 대책을 세워 달라"며 "이미 마동석의 '범죄도시'나 최민식의 '카지노' 드라마에서 이런 범죄단지가 필리핀 ,베트남 등지에서 자행되고 있다고 나왔는데도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던 우리 정치권은 그동안 무얼했느냐"고 지적했다.
한편,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됐다. 이들은 전세기 탑승 시점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관할 경찰관서에 압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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