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가을밤 물들이는 '2025 부안붉은노을축제' 24일 개막

기사등록 2025/10/18 06:43:38

와인·재즈·노을이 어우러진 사흘간의 감성축제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 변산해수욕장 일원 '2025 부안붉은노을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와인, 재즈 그리고 붉은 노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레드와인페스타 ▲부안붉은노을동요제 ▲재즈페스티벌 ▲스카이 갤러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가을 정취 속 특별한 감성 축제를 선사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레드와인페스타'는 부안 특산품인 오디와인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와인을 변산의 노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감성 체험 행사다.

운전자들을 위한 논알콜 오디에이드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3회째를 맞은 '붉은노을동요제'는 전국에서 189팀이 참가 신청해 예선을 거쳐 25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예선과 결선은 각각 25일과 26일 양일간 열리며, 참가 어린이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또 변산해수욕장 백사장에는 부안군 대표 캐릭터인 '부안몬 프렌즈'를 주제로 한 가로 12m, 높이 8m의 대형 모래조각이 조성돼 방문객들의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야간 프로그램인 '스카이 갤러리'에서는 대형연과 LED연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불꽃놀이와 함께 진행되는 '선셋 시네마'에서는 24일 여름날 우리, 25일 씽이 상영돼 가을밤 낭만을 더한다.

음악 공연도 풍성하다. 개막식(24일)에는 가수 김필·케이시, 25일에는 스텔라장, 폐막식(26일)에는 윤하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 매일 불꽃놀이도 열려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종문 부안군 대표축제추진위원장은 "부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이번 붉은노을축제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특별한 가을의 추억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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