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지난달 부산구치소에서 같은 수용실 수감자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재소자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지방교정청과 부산구치소는 재소자 3명을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교정청 등에 따르면 재소자 3명은 지난달 7일 같은 수용실 수감자 A(20대)씨를 폭행하고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족 측은 사건이 발생한 후 재소자 3명을 살인 혐의로 고소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A씨가 '복부에 강한 둔력'으로 사망했다는 부검 결과를 내놨다.

앞서 지난달 7일 부산구치소 수용소 내부에서 A씨가 숨졌다는 내부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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