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물점, 현수막 업체 등 대리구매 사기 시도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최근 총무과 직원을 사칭한 위조 명함을 이용해 물품 구매 요청 등 사기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사칭범들은 철물점, 현수막 제작 업체에 연락해 위조된 명함을 제시하며 물품 납품·대리 구매를 요구하는 등 범행을 시도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하루에만 업체에서 5건의 문의 전화가 걸려 왔고 업체 관계자 2명은 직접 총무과를 찾아와 물품 구매 여부를 확인했다"며 "교육청 공무원을 사칭해 대리구매, 선납금 등 사기 시도가 발생하고 있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은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물품 거래를 요청하지 않는다"며 "교육청 직원을 사칭한 주문 등 연락을 받으면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부서 연락처를 확인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소상공인 등의 피해를 예방하려고 교육청 누리집에 안내하고 공무원 사칭 및 공문서위조 사기 예방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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