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는 이달의 추천관광지로 가을 풍광 명소인 장흥 천관산, 강진만생태공원, 나주 영산강정원, 무안 식영정 등 4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관광지는 신선한 가을바람에 흩날리는 억새와 갈대, 코스모스를 배경으로 낭만 가득한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다.
장흥 천관산은 호남의 5대 명산으로, 10월이면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룬다. 다도해와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가을바람에 일렁이는 억새 군락은 남도의 정취가 느껴지는 풍경이다.
강진만생태공원은 갈대 군락지다. 2~3m 높이의 갈대들이 바람에 따라 은빛과 황금빛으로 일렁이는 풍경이 인상적이다.
데크 탐방로와 전망대, 자전거길이 조성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생태공원을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나주 영산강정원에는 분홍·노랑 등 형형색색의 대규모 코스모스 꽃길이 조성돼 있다.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포토존이 마련돼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무안 식영정 일원에는 바다처럼 넓은 영산강의 풍경을 배경으로 주변이 고목과 어우러져 있다.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추억을 남기려는 방문객의 발걸음이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도는 드넓은 대지의 자연 속에서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명소가 많다"며 "올 가을은 억새와 갈대, 코스모스를 만끽할 수 있는 전남에서 낭만 가득한 여행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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