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세계 챔피언십 호박 무게 측정 대회에서 무려 1064㎏에 달하는 '괴물 호박'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은 전기차 회사의 제조 엔지니어로 일하는 브랜든 도슨.
5년간 호박 재배에 도전해온 도슨은 이번에 잭 오랜턴 품종의 호박으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놀라운 점은 이 호박이 하루에 23~32㎏씩 자라났다는 사실. 그는 "직장에서 배운 정밀 제어 기술 덕분에 물과 햇빛을 완벽히 조절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호박 재배에 과학을 접목한 셈이다.
우승과 함께 도슨은 2만 달러(약 2844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도 참가했지만 당시에는 준우승에 그쳤다.
당시 우승자였던 원예 교사 트래비스 긴거가 재배한 호박은 1121㎏였다.
대회 현장에서 찍힌 거대한 호박의 사진과 도슨의 환호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댓글에는 "이건 거의 자동차 무게", "먹을 수는 있는 거냐"는 반응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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