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상승 여파도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고려아연이 14일 15% 상승하며 3거래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5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15.52%(17만9000원) 오른 13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연속 급등세다. 고려아연은 앞서 지난 10일(5.01%)과 11일(19.48%) 이틀 연속 상승했다.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발표와 함께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고려아연은 아연·연·동 등 비철금속뿐 아니라 금·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을 함께 정제·생산하는 회사다.
이 중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는 미국이 '대중국 의존 축소' 전략에서 핵심으로 꼽는 희소금속이다. 이에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수직 상승한 금값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금값은 13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4100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들어 57%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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