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폴란드 크로토신시, 자매결연 "도시간 연대 중요"

기사등록 2025/10/14 11:44:02

교육·문화·관광·농업·경제 교류 확대

[부여=뉴시스] 조명휘 기자 = 박정현 부여군수와 나탈리아 로바코프스카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크로토신시장이 지난 11일 부여군청에서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부여군 제공) 2025.10.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여=뉴시스] 조명휘 기자 = 부여군은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크로토신시와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충남도와 자매결연을 맺은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의 주요 도시인 크로토신시와 협력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결연에 따라 양 도시는 교육·문화·관광·체육 분야 교류와 농업·경제 분야 등 산업 분야 협력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교류 확대에 나서게 된다. 앞서 양 도시는 지난 2년간 대화와 상호 방문을 통해 협력의 폭을 넓혀왔다.

부여군은 특히 폴란드의 중부 유럽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한 농업과 역사·문화를 알리고 지역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지방 외교를 이어갈 방침이다.

크로토신시 대표단은 반밀폐 스마트팜인 우듬지팜과 국립부여박물관, 천년고찰 무량사를 둘러보고, 제72회 백제문화제 백제역사문화행렬과 폐막식에 참석한 뒤 전날 귀국길에 올랐다.

나탈리아 로바코프스카 크로토신시장은 "협정을 계기로 농업·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되고, 양 도시가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이루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정현 군수는 "자국 우선주의와 탈세계화로 국제 협력의 가치가 흔들리는 시대일수록 도시 간 교류와 연대가 더욱 중요하다"며 "양 도시의 우정을 더욱 굳건히 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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