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매입임대 하자·유지보수 연평균 16만건…노후화로 증가세

기사등록 2025/10/14 06:00:00 최종수정 2025/10/14 07:08:23

5년간 하자·유지보수 총 81만건, 수선비 7450억

민홍철 의원 "선제 점검·정비 등 체감품질 높여야"

[김해=뉴시스]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5.10.14.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최근 5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관리하는 매입임대주택의 하자·유지보수 건수가 연평균 16만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LH 매입임대주택의 하자·유지보수 건수는 총 81만3073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건축부문 31만6148건 ▲기계부문 28만7851건 ▲전기부문 15만6261건 ▲통신부문 4만2751건 ▲토목부문 7943건 ▲조경부문 2119건 순으로 하자·유지보수 소요가 발생했다.

이 기간 하자 수선비 총액은 총 7450억원으로 ▲2020년 1292억원 ▲2021년 1262억원 ▲2022년 1591억원 ▲2023년 1528억원 ▲2024년 1777억원으로 전반적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 1630억원 ▲서울 1048억원 ▲인천 860억원 ▲대구·경북 811억원 ▲부산·울산 774억원으로 집계됐다.

민 의원은 "매입임대주택 정책시행이 20년 가까이 되면서 노후화에 따른 하자 및 유지보수 비용이 늘고 있다"며 "주거 안정을 위해 LH가 선제 점검과 예방 정비를 더욱 꼼꼼히 시행하고, 반복 하자에 대한 책임 보수와 교체주기 표준화 등으로 체감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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