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일인자, 노동당 창건 80주년 맞아 방북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계기로 방북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회담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9일 럼 서기장과 회담했다고 1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이 두 당과 두 나라 인민의 친선의 유대를 두터이 하고 우리 당창건 80돌을 더욱 뜻 깊게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럼 서기장이 "조선당과 정부, 인민과의 전통적인 친선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새로운 높이에서 발전시켜 나가려는 베트남 당과 정부, 인민의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회담에서는 "조선과 베트남에서의 사회주의 건설위업을 적극 추동하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두 당,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협조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확대해 나가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이 논의됐다.
김 위원장이 럼 서기장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한 연회에서 두 정상은 각각 연설을 했다.
북한과 베트남은 1950년 외교관계를 수립했으며 수교 75주년을 기념해 올해를 '친선의 해'로 선포했다.
베트남은 이번 당 창건 행사에 권력서열 1위인 럼 서기장을 보내며 양국 간 전통적인 우호관계가 공고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베트남 최고지도자가 방북한 것은 2007년 농 득 마인 당시 공산당 서기장 이후 18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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