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만명 본 '보스' 추석 극장가 보스 됐다

기사등록 2025/10/10 08:22:43

3~9일 172만명 봐 추석 박스오피스 1위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보스'가 17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추석 연휴 박스오피스 승자가 됐다. 이 추세라면 '보스'는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200만 관객을 넘어설 거로 예상된다.

'보스'는 3~9일 172만4157명이 봐 추석 연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172만9426명이다. 현재 흥행세라면 '보스'는 공개 2주차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최상단 자리를 지키며 누적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영화는 조직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유력 후보 조직원이 각자 꿈을 위해 보스 자리를 내놓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물이다.

조우진은 식구파 2인자이자 중식당 미미루의 주방장 '순태'를 맡았다. 식당 프랜차이즈 사업이라는 대업을 이루기 위해 보스 자리를 양보하는 인물이다. 정경호는 식구파 후계자이지만 탱고 댄서라는 꿈을 위해 보스 자리를 거부하는 '강표'를 연기했다. 식구파 넘버3로 유일하게 보스 자리를 간절히 원하는 인물 '판호'는 배우 박지환이 책임졌다. 미미루 배달부로 잠입한 언더커버 경찰 '태규'는 이규형은 맡았다. 이와 함께 황우슬혜·정유진·고창석·이성민 등이 출연했다.

추석 박스오피스 2위는 박찬욱 감독 새 영화 '어쩔수가없다'였다. '어쩔수가없다'는 같은 기간 104만명을 추가, 누적 244만명을 기록 중이다. 전작 '헤어질 결심'은 190만명이 봤다.

3위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체인소맨:레제편'이었다. 이 작품은 추석 연휴 78만6383명을 끌어 모아 누적 151만명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체인소맨:레제편'은 장기 흥행도 가능할 거로 예상된다. 10일 오전 8시 현재 예매 순위를 보면 이 영화는 예매 관객수 약 10만4300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보스'(약 3만8000명)을 크게 앞서고 있다.

이밖에 추석 연휴 박스오피스 순위는 4위 '극장판 귀멸의 칼날:무한성편'(26만4374명·누적 532만명), 5위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23만7903명·28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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