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명복 빌어…저희도 맡은 책임 다하겠다"
정 대표는 이날 사망한 행안부 공무원 A씨의 빈소를 찾아 "(A씨는) 국가를 위해서 정말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일하셨던 모범적인 공무원이셨는데 이렇게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고인의) 사모님을 뵙고 아들, 딸 이렇게 뵈니까 막 먹먹하고 뭐라 위로를 드려야 될지 잘 모르겠다"며 "성실한 공무원이었던 만큼 주변에 주는 충격도 그만큼 큰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고, 유가족들께서 큰 상심을 하셨을 거고 하늘이 무너지는 그런 심정이실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내시고 기운 차리시고 고인의 가시는 길 저희들과 함께 편안하게 잘 모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애도하고 저희들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 50분께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안부 공무원 A씨가 투신해 숨졌다. 그는 청사 인근 바닥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심정지 상태로 인계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A씨는 4급 서기관으로, 지난달 발생한 국정자원 화재 관련 업무를 총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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