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첫날 광주·전남, '강풍+비'…여객·항공 운항차질

기사등록 2025/10/03 14:48:45 최종수정 2025/10/03 14:50:23
[목포=뉴시스] 전남 도서를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하는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 강풍과 함께 비가 내리면서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항공기가 지연돼 귀성객 불편이 예상된다.

3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남 목포 등 해상 지역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28개 항로, 42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통제되고 있는 항로는 목포권역 9개 '목포~홍도' '송공~흑산' '도초~우이' '진도~서거차도' '율독~진도' '진도쉬미~가사' '영광향화~송이' '계마~안마' '향화~낙월' 노선이다.

또 완도권역은 '완도~여서' '완도~덕우' '완도~모도' '이목~남성' '이목~서넙' '땅끝~산양' 6개 항로다. 여수권역은 '여수~거문' 여수~연도' '여수~둔병' 3개항로다. '녹동~거문' 고흥권역 항로도 통제되고 있다.

제주공항에 바람이 많이 불어 항공기 운항도 지연되고 있다.

광주공항은 오후 2시40분 제주로 출발 예정인 아시아나항공(OZ8145JEJU)기가 지연돼 오후 3시20분께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후 3시10분 대한항공(KE1613JEJU) 제주행 항공기도 오후 3시40분께로 변경됐다.

[광주=뉴시스] 광주공항 여객기.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에서 광주로 돌아오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2편도 도착이 지연되고 있다.

여수공항도 오후 4시 제주행 아시아나항공의 출발이 지연됐으며 오후 3시25분 도착도 30분 뒤로 미뤄졌다.

현재 서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와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서해남부안쪽먼바다·남해서부동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 완도·진도·흑산도·홍도·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지역은 바람이 초속 15m 내외로 강하게 불고 있으며 물결도 1.5m~3m로 높게 일고 있다.

또 광주와 전남지역은 4일까지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첫날 해상 지역에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높아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며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은 기상과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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