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을 밝히는 성화 '애도등대'[10월 등대]

기사등록 2025/09/30 11:00:00

성화봉을 닮아 성화등대로 불려

[서울=뉴시스] 10월 등대.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0월 이달의 등대로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에 있는 '애도등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등대는 지난 2007년 설치돼 5초 간격으로 흰색 불빛을 깜빡이며 고흥 나로도 인근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 안전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애도등대는 고흥 외나로도 북서쪽에 있는 섬, 애도(艾島·일명 쑥섬)의 바닷가 벼랑 끝에 자리하고 있다. 이 등대는 생김새가 성화봉을 닮아 성화등대라고도 불린다. 애도 주변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해 고흥 다도해의 풍광을 감상하기 좋고, 등대 주변은 일몰 명소로 손꼽힌다.

애도에는 전라남도 제1호 민간정원인 '힐링파크 쑥섬쑥섬'이 조성돼 있다. 꽃정원, 달정원, 태양정원, 수국정원 등 다양한 테마정원이 섬 구석구석 펼쳐져 있다. 이 섬에는 주민 수보다 두세 배나 많은 고양이가 함께 살아가고 있어 '고양이 천국'으로 불린다.

고흥의 가을은 먹거리도 풍성하다. 특히 나로도 근해에서 잡히는 삼치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제철이 시작된다. 나로도 삼치거리에서 즐기는 삼치회와 삼치구이는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이달의 등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등대 주변 관광 정보는 고흥군 고흥관광 누리집에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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