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데뷔 싱글 '리브 미 위드 유어 러브' 데뷔
태국의 '국민 아들'로 통하는 가수 겸 배우 누뉴 차와린(24·Nunew Chawarin)이 K-팝의 본고장인 한국 데뷔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을 야심차게 두드린다.
누뉴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 체임버홀에서 한국 데뷔 싱글 '리브 미 위드 유어 러브(LEAVE ME WITH YOUR LOV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데뷔를 선언했다.
데뷔 5년 만에 드라마, 영화, 음악으로 태국과 아시아 각종 차트를 휩쓴 그는 이번 싱글로 더 큰 발걸음을 위한 포석을 깔았다.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은 세계 진출 무대의 발판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2001년 태국 방콕에서 태어난 누뉴는 2022년 드라마 '큐티 파이 시리즈(Cutie Pie Series)'에서 주연을 맡아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2023년 싱글 '애니싱(Anything)'을 발매하며 가수 활동을 병행했다. 2년 간 다섯 장의 싱글이 모두 현지에서 1위를 기록하며 '국민 아들', '아시아 진주'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지난 7월 '2025 SBS 가요대전 서머-유니팝(SUMMER-UNIPOP)'에 초대돼 국내 팬들에게 첫 무대를 선사했다. K팝을 사랑하고 즐겨 부르기로 유명한 그는 방탄소년단(BTS), 이하이, 뉴진스 등의 커버곡을 여러 차례 불렀다. 지난해에는 가수 폴킴과 듀엣 싱글 '꽃이 피는데 필요한 몇가지'를 발매했다. 엠넷 '엠카운트다운'의 태국 버전 초대 MC를 맡은 이력도 있다.
'리브 미 위드 유어 러브'는 누뉴에게 변화와 도전의 시그널이다. 고운 음색과 폭넓은 음역을 선보였던 그는 이번 곡에서 180도 변신한다. 이별의 아픔을 사랑의 기억으로 치유하려는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전한다.
태국에서 귀여운 이미지로 활동해온 그는 "이번 신곡으로 멋있는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한국의 새로운 팬들에겐 새로운 장난꾸러기 면모도 보여주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어릴 때부터 K팝을 즐겨 들었다는 누뉴는 "개인적으로 한국 노래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노래를 이해하기 위해 언어도 배웠다"고 했다.
"K-팝은 춤, 보컬, 프로덕션 등 모든 부분에서 우수하고 완벽해요. 제 팬들 중엔 한국 팬도 계시기 때문에 더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누뉴는 오는 10월1일 서울 광장동 예스24홀에서 한국 데뷔 쇼케이스를 연다. '리브 미 위드 유어 러브'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 보다 하루 앞선 30일 오후 6시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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