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에서 이스라엘군에 트럭 돌진시켜 1명 살해한 '팔' 청년 총살

기사등록 2025/09/29 07:41:44 최종수정 2025/09/29 07:46:24

콸킬리아 도시 부근 지트 교차로서 28일 발생

이군 "군인 살해 테러범, 현장에서 제거 "발표

[AP/뉴시스] 9월 28일 서안지구의 콸킬리아 부근 지트 교차로에서 팔레스타인 청년 한 명이 이스라엘군 부대를 향해 트럭을 돌진시켜 군인 1명을 살해한뒤 총살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9월 18일 이스라엘 당국이 서안지구와 요르단을 잇는 앨런비 교량 검문소에서 총격 사건 발생 뒤 경비를 강화하는 광경. 2025.09.2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요르단강 서안지구의 도시 콸킬리아 시내에서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1명에게 팔레스타인 주민이 차량을 돌진시켜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람은 이스라엘군 부대원들에게 즉석에서 총살 당했다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군 양측이 모두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 콸킬리아 동쪽 지트 마을 교차로에서 차량 테러 공격이 있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 우리 보안군이 차량돌진 공격을 가한 테러범을 현장에서 제거했다"고  알렸다.
 
이스라엘군은 살해된 병사가 20세의 인바르 아브라함 카브이며 이스라엘 북부 로템에서 출동한 낙하산 부대 여단의 제890대대 소속이라고  나중에 발표했다.

이스라엘 언론도 팔레스타인 주민 한 명이 트럭을 몰고 지트 교차로에서 이스라엘군 부대를 향해 돌진했으며,  부대원들이 운전자에게 사격을 가해서 즉시 총살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마무드 아카드(24)가 지트 부근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총격을 당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팔레스타인 보안군 소식통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사건 발생 후 이스라엘군은 콸킬리아를 비롯한 55번 도로 변의 모든 마을의 진입로를 봉쇄하고 서안 북부도시 나블루스로 통하는 진입출 도로도 차단했다고 한다.

이스라엘군은 벌써 몇 달 째 서안지구 북부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을 벌여왔다.  특히 제닌, 나블루스, 툴카름 등 서안 도시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색출한다고 주장하면서 기습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친 팔레스타인 매체들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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