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낸드 가격, 최대 10% 상승
기업용 SSD에 수요 몰려
2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4분기 글로벌 낸드의 평균계약가격은 전 분기 대비 5~10%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3~8% 올랐는데, 1개 분기 만에 가격 상승 폭이 더 커진 것이다.
이는 구글과 메타 등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업체(CSP)들이 기업용 SSD의 주문을 늘리면서 낸드의 평균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SP들은 데이터 저장에 쓰이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부족 현상에 따라 기업용 SSD로 빠르게 주문을 전환하고 있다. 또 엔비디아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의 하반기 출하량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도 기업용 SSD에 대한 수요 집중 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낸드 기업인 샌디스크는 10% 낸드 가격 인상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PC에 쓰이는 소비자용 SSD도 낸드 기업들의 감산과 수요 확대로 가격이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낸드의 계약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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