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 이어 금융감독원 임원도 모두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찬진 금감원장은 이날 부원장 3명과 부원장보 8명에 사표 제출을 요구했고, 11명 모두 사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재부와 금융위도 1급 간부들을 대상으로 사표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기재부, 금융위, 금감원 모두 간부들로부터 사표를 받으면서, 이를 두고 새 정부가 조직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정부는 기재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분리하고, 재경부에 금융위의 국내 금융정책 기능을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정책 기능이 빠진 금융위를 금융감독위원회로 전환하고, 산하 기관인 금감원을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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