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학생창업기업 '사운드엣', 중기부 팁스…5억 확보

기사등록 2025/09/22 13:27:24
[성남=뉴시스] 가천대학교 학생창업기업 '사운드엣' 로고. (사진=가천대 제공) 2025.09.22.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 신정훈 기자 = 가천대학교는 학생창업기업 '사운드엣'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과로 사운드엣은 향후 2년간 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 받는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먼저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 등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대 8억원 규모의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사운드엣은 이번 지원을 통해 케이팝(K-POP) 산업 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고 업무 효율화와 인건비 절감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운드엣은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의 창업 교육과정인 '가천코코네스쿨' 1기 출신 기업이다. 가천대 창업 교육팀이 배출한 최초의 팁스 선정 사례다.

2023년 설립된 사운드엣은 지난해 기업간 거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서비스 '플레이카운트'(PLAYCOUNT)를 선보이며 음악 데이터 분석 시장에 진출했다.

플레이카운트는 음원 제작사·유통사·마케팅 회사 등을 대상으로 발매 음원의 재생 수와 마케팅 도달률을 실시간 분석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시장에서 수개월 뒤에야 이뤄지던 음원 정산의 한계를 극복하고 발매 직후 신속한 성과 분석과 마케팅 전략 수정을 가능하게 한다.

또 영상, 음원, 공연, 팬덤 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케이팝 콘텐츠 마케팅 기획과 효과 분석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리스너의 청취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티스트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s5654@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