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영양군, 은하수랜드·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추진

기사등록 2025/09/18 08:47:16

경북 북부권 복합 거점시설…2027년 완공

놀이·보육·산후조리 통합지원

[안동=뉴시스] '은하수랜드·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사진=안동시 제공) 2025.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안동시는 인구소멸지역인 영양군과 공동으로 영유아 놀이시설 은하수랜드와 공공산후조리원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시설을 용상동 일원에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안에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간 공동·협력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인구감소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저출산 문제에 공동 대응한다는 점을 인정받아 특별교부금 50억원을 확보하면서 본격화됐다.

1~2층은 은하수랜드, 3~4층은 공공산후조리원이 들어선다.

은하수랜드는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외 놀이터와 다양한 장난감을 접할 수 있는 장난감 대여실, 수직 구조를 활용한 개방형 작은 도서관, 열린 체험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신생아실, 모자동실, 산모 휴게실 등을 마련해 산모와 신생아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산모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신생아 돌봄과 산모 회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안동시는 물론 영양·청송·봉화 주민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북 북부권 산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은하수랜드와 공공산후조리원은 임신과 출산, 보육을 통합 지원하는 국내 최초 복합시설로서 지역 보육·출산 인프라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 북부권 거점 은하수랜드 및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과 출생률 제고에 기여하는 새로운 출산·보육 원스톱 선도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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