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장, 취임 1호 결재 '미사5중'…내년 3월 개교 '착착'

기사등록 2025/09/12 16:11:55

시, 교육당국·학부모와 현장 상황점검

[하남=뉴시스]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미사5중(가칭 한홀중) 공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제공) 2025.09.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내년 3월 개교 예정인 미사5중(가칭 한홀중)의 개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광주하남교육지원청, 학부모대표 등과 신설 진행상황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미사강변도시는 과밀학급 문제가 꾸준히 제기된 지역이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원을 학교부지로 변경해 무상 임대하는 등 미사5중이 신설될 수 있도록 교육 당국과 협력해왔다.

이번에 신설되는 미사4중은 부지면적 1만5000㎡에 특수학급 1개 학급을 포함해 총 31학급 규모로 신설된다. 846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 11일 이현재 하남시장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역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안전관리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 기관장들과 학부모·시민 대표들은 학교 공사 진행상황과 통학로 안전을 점검하고 학교 운동장과 체육시설 시민 개방 계획도 재확인했다.

특히 시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위해 내달까지 진입로 개설과 폐쇄회로(CC)TV 설치, 미사숲공원 조성 등 통학로 및 기반시설 개선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오성애 교육장은 "공원을 학교 부지로 바꾼 것은 전례 없는 결단"이라며 "바로 그 결단이 우리 하남을 교육 신도시로 나아가게 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시장은 미사신도시 일대 과밀학급 문제를 풀기 위해 취임 1호 결재로 과밀학급 해소 태스크포스(TF)팀 설치를 지시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 시장은 "미사5중 신설을 위해 힘써준 오성애 교육장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안전 및 공정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이 조성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0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체계가 확립되도록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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