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해변서 인간 사슬…6세 아동 생명 구해(영상)

기사등록 2025/09/12 02:30:00 최종수정 2025/09/12 06:26:25
[뉴시스]스페인 한 해변에서 이안류에 휩쓸린 6세 소년이 구조원과 관광객의 '인간 사슬'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됐다.(사진=더선) 2025.09.10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스페인 해변에서 거센 파도에 휩쓸려 생명을 위협받던 6살 소년이 구조원과 관광객이 합심해 만든 '인간 사슬' 덕분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일 오후 스페인 코스타 델 솔의 해변에서 발생했다.

당시 해변에는 위험을 알리는 빨간 깃발이 걸려 있었다. 하지만 한 소년이 경고를 무시하고 물에 들어갔다. 함께 있던 다른 아이 4명은 간신히 해변으로 돌아왔지만, 이 소년은 이안류에 휩쓸려 약 15m가량 바다로 떠밀렸다.

이에 구조원 3명과 해변에 있던 20여 명의 관광객이 팔을 맞잡아 인간 사슬을 만들고 강한 파도를 버티며 소년을 끌어냈다.

구조 과정에서 먼저 뛰어든 한 남성도 조류에 휩쓸려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큰 부상은 없었다.

당초 구조원 3명이 제트스키를 투입해 구조를 벌이려 했으나 높은 파도와 방파제 때문에 사용할 수 없었다.

구조 책임자는 "처음부터 빨간 깃발이 걸려 있었고, 이날은 바람과 조류가 매우 강해 위험한 상황이었다"라며 "해변에서는 구조 요원의 지침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위반 시 목숨을 잃을 위험 뿐 아니라 최대 1500파운드의 벌금도 부과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소년은 탈진 상태였으나 다행히 물을 삼키지 않아 응급 처치 후 무사히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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