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학진흥재단, 2024회계연도 결산 분석결과 발표
교비회계 전년 대비 4.7%↑…국고보조금 등 고루 증가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지난해 사립대학들의 등록금이 13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금 규모는 전년 대비 3.8% 증가했고, 국고보조금은 같은 기간 8.5% 늘었다.
10일 한국사학진흥재단은 2024회계연도 사립대학(전문대학 포함) 결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024회계연도 기준으로 전체 결산 규모는 66조1644억원이다. 이는 전년 64조6089억원보다 2.4% 증가한 규모다.
대학별로 보면 일반 대학 결산은 59조8717억원이고 전문대학은 6조2927억원이다.
회계별로 보면 부속병원회계가 23조944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교비회계 25조3122억원, 산단회계 10조1777억원, 법인수익회계 4조3466억원, 법인일반회계 2조3839억원 순이다.
특히 교비회계가 전년(24조1724억원) 대비 4.7% 증가했는데 이는 등록금, 기부금, 국고보조금 등 주요 항목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인 결과다.
대학 재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수입원인 등록금 및 수강료는 총 12조7766억원으로 2023년보다 1321억원(1.0%) 늘었다. 기부금은 57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0%(270억원) 증가했고, 국고보조금은 5조4912억원으로 8.5%(4295억원) 늘며 고등교육 분야에 대한 지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을 살펴보면 총 교육비는 27조7117억원으로 전년 27조693억원보다 2.4%(6424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710만원으로 2023년보다 3.6%(60만원) 늘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대학의 소재지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일반 대학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수도권에서 1980만원, 비수도권에서 1640만원 수준이었다. 수도권에 위치한 전문대학은 1240억원이었고, 비수도권의 전문대학은 1330만원 정도였다.
이 외에도 기계기구 매입비(4986억원)는 전년 대비 8.7%, 연구학생경비(7조9666억원)는 5.4% 증가했고, 교육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보수는 9조5812억원으로 0.9% 늘었다.
2024 회계연도 적립금 규모는 11조5934억원이며 누적 적립금 상위 20개교가 전체 적립금의 50.6%를 차지했다. 이 중 5개 학교(성균관대·숙명여대·국민대·을지대·경희대)를 제외한 나머지 15개교는 당해 적립보다 낮게 인출하면서 적립금 사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누적 적립금은 홍익대가 823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6548억원, 이화여대 6328억원, 고려대 4530억원, 수원대 4158억원, 성균관대 3768억원, 청주대 2775억원, 계명대 2769억원, 한양대 2711억원, 동덕여대 2092억원 순이었다.
대학의 적립기금 적립액과 인출액을 비교해 보면 적립액은 1조3925억원, 인출액은 9580억원이다.
이하운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재정 정보를 제공해 대학의 자율적 혁신과 정부의 정책 수립 모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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