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관 협력 지속 가능한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 시동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이 해상풍력 산업의 핵심 기반 시설인 배후 항만을 활용한 지역 상생 방안 마련을 본격적으로 모색했다.
영광군은 최근 청사 대회의실에서 '해상풍력 배후 항만 조성·지역산업 연계 방안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어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관계 기관, 전문가들과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착수한 해당 용역은 영광 해역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에 목적이 있다.
특히 지역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회의에선 영광군, 군의회, 영광공고, 해상풍력 발전사업자 협의체 등 산·학·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주요 과업 내용과 사업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해상풍력 기자재 물류·운송을 위한 배후 항만 조성', '운영·유지보수(O&M) 체계 구축', '산업 클러스터 형성 방안',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어민과의 상생 협력 방안', '주민 참여형 인식 개선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를 논의했다.
장세일 군수는 "이번 용역은 해상풍력 산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에너지 전환 시대에 발맞춘 친환경 산업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군민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상생의 해상풍력 모델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광군은 향후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해상풍력 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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