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리미엄5 최고 기술상
LG전자, 시그니처 올레드 TV 베스트상
베스트 브랜드는 독일 '밀레'
[베를린=뉴시스]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 최고 혁신상(Winner)을 휩쓸었다.
현지시간 5일 회사 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고 혁신상 9개를 포함해 총 26개의 'IFA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제품 중에서는 ▲더 프리미어5 프로젝터 ▲마이크로 RGB TV ▲더 무빙스타일 등 6개 제품이 홈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이머징(Emerging) 테크, 컴퓨팅∙게임 등의 부문에서 5개의 최고 혁신상과 6개의 혁신상(Honoree)을 수상하며 총 11개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더 프리미어5'는 IFA 혁신상 최고의 기술상(IFA Innovation Award Best of Tech)과 디자인 부문 혁신상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더 프리미어5'는 터치 인터렉션 기능이 탑재된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다.
'마이크로 RGB TV'는 홈 엔터테인먼트와 이머징 테크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번 IFA에서 새롭게 선보인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도 활용도와 디자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홈 엔터테인먼트와 디자인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무안경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3D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 ▲손쉽게 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포터블 프로젝터 '더 프리스타일+' ▲슬림한 디자인으로 3D 공간감을 구현한 디스플레이 '스페이셜(Spatial) 사이니지' 등이 IFA 혁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제품 중에서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가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또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건조도 등을 감지해 AI로 맞춤 관리하는 'AI 맞춤', 세탁이나 건조 후 자동으로 문을 열어 두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물에 맞게 적정한 양의 세제를 알아서 투입하는 'AI 세제자동투입' 기능 등으로 효율적인 세탁∙건조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 중에서는 4일 IFA에서 최초 공개된 프리미엄 AI 태블릿인 '갤럭시 탭 S11 울트라'가 콘텐츠 창작(Content Creation), 컴퓨팅∙게이밍의 두 개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또 지난 7월 출시된 '갤럭시 Z 폴드 7'도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도 17개상 수상…세계 최초 투명 올레드 TV 최고 영예
LG전자도 올해 첫 시상식에서 총 17개의 상을 수상했다.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인 '시그니처 올레드(OLED) T'는 최고 영예인 '베스트 오브 IFA(Best of IFA)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동시에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 최고상도 수상하며 2관왕을 기록했다.
LG는 이외에도 모빌리티, 접근성, 가전,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최고상 5개를 받았다.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슈필라움(Spielraum)'이 최고상을 차지했다. AI 기반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인 이 제품은 개인 웰니스와 다중 감각 경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접근성 부문에서는 '컴포트 키드'가 최고상을,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AI 센스 클린(AI Sense Clean) 식기세척기'와 '미세플라스틱 필터'가 최고상을 수상했다.
또 가전, 디자인, 스마트홈,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우수상(Honoree) 11개를 추가로 수상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직관적 조작과 AI 기능을 갖춘 워시타워, ▲에너지 효율을 높인 히트펌프 세탁기·건조기, ▲보관 중 본체를 숨기는 자동 개폐 도어를 적용한 로봇청소기(Built-in Station), ▲손목 부담을 줄이는 AI 롤러 제어 기능을 탑재한 습·건식 무선청소기 등이 우수상에 올랐다.
디자인 부문에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현대적 주방과 완벽히 조화를 이루는 세탁기·건조기 페어와 TrueSteam™ 식기세척기, ▲거실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넥스트 LG 마사지 리클라이너, ▲소형 공간에 최적화된 고급 의류 관리기 LG 스타일러 미니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스마트홈 부문에서는 로봇청소기+Objet 스테이션이 수상했다.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LG 무선 올레드 TV(M5) 와 LG 스탠바이미2(LG StanbyME 2)가 우수상에 선정됐다.
IFA 혁신상은 올해 처음 제정된 상으로, 혁신성, 기술력, 디자인, 시장 영향력을 기준으로 새로운 기준을 세운 제품을 선정한다. 전 세계 1,8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모빌리티, 가전, 홈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스마트홈 등 16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정해졌다. 베스트(Best Brand)는 독일 브랜드인 밀레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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