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육군 53사단 사칭한 물품 대리구매 사기 피해

기사등록 2025/09/05 20:37:30 최종수정 2025/09/05 20:42:23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에서 군부대를 사칭해 물품 대리구매를 요구하는 사기 피해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최근 육군 53사단을 사칭한 사기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자신을 53사단 관계자라고 속인 용의자가 해운대구 폐기물처리업체 2곳에 '질식소화포' 구매 관련 사항을 문의했다.

이에 두 업체 모두 취급 품목이 아니라고 밝히자, 용의자는 특정업체의 대리구매를 요구하며 계좌에 입금해 달라고 요구했다.

두 업체는 용의자가 보낸 계좌로 각각 2340만원과 330만원을 입금했고, 뒤늦게 사기를 인지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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