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해병대 신병 1320기 1052명이 6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정예병사로 거듭났다.

4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따르면 이날 부대 연병장에서 신병 1320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수료식에는 미 해병대 무적캠프 부대장과 포항시 해병대 전우회, 부대 주요 지휘관과 신병들의 가족 등 약 3000명이 참석해 신병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지난 7월28일 입영한 1320기 신병들은 6주간 군사기초훈련과 높은 훈련 과정을 거쳐 이날 빨간명찰을 수여받았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3대 해병' 5명의 신병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그중 김혜민 이병은 할아버지가 병 182기로 입대해 베트남 전쟁 당시 짜빈동 전투에 참전했고, 아버지는 병 795기로 입대해 해병대 상륙지원단(현 해병대 군수단)에서 복무했다.

김혜민 이병은 "매사에 올바르고 강인한 해병대 정신을 동경하며 자라왔다"며 "3대 해병이라는 자부심으로 실무 부대에서도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해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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