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중심 집중 교육으로 위기가구 발굴 향상 기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최근 시청 대회의실에서 2회에 걸쳐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의 현장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했다고 4일 밝혔다. 1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과 2일 진행했다.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은 지역사회 내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는 주민들로, 현재 안양시에는 각 동의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위원, 통장, 자원봉사자, 생활 업종 종사자, 일반 주민 등 총 1511명이 활동한다.
이번 교육은 간호옥 연성대학교 교수(사회복지과 사회복지 전공)가 강사로 나서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의 역할과 효과적인 위기가구 발굴 등 현장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 중심으로 진행했다.
특히 그는 이웃과의 교류 단절 등 복지위기가구의 특징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면서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위기가구를 실제로 발굴하고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박희숙 안양시 통합 사례 관리사가 위기가구 발굴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위기가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설명하는 등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교육에 참석한 어느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은 "작은 관찰이 위기의 이웃을 구하고 대상자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에 크게 감명받았다"며 "이웃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누구보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의 활동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삶의 희망이 된다"며 "해당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임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양시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은 올해 상반기(1~6월) 복지위기가구의 159명을 발견해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 441명은 고위험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는 '일 촌 맺기'를 통해 364가구의 390명을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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