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서 여성 신체 불법촬영 등 형사범 잇달아 검거

기사등록 2025/09/04 11:52:15 최종수정 2025/09/04 12:51:27

부산청 기동순찰대, 형사범 18건·수배자 10건 검거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여름 피서 절정기인 3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2025.08.03.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올여름 부산 지역 해수욕장에서 집중 순찰을 펼친 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가 몰카 등 형사범을 잇달아 검거했다.

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7~8월 해수욕장 여름경찰관서 운영을 통해 형사범 18건, 수배자 10건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사례로는 불법 촬영범 검거가 꼽힌다. 지난달 10일 경찰은 광안리해수욕장 순찰 중 휴대전화로 여성을 촬영하는 듯한 A(30대)씨를 발견했고, A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수영복을 입은 여성 신체 등 사진 28장과 동영상 22건의 불법 촬영물을 확인했다.

A씨는 지난달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무음 카메라 앱을 통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등을이용한촬영)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은 올해 부산 해수욕장 방문객이 총 2000만 명을 넘어섰음에도 112신고는 총 651건 접수, 이 중 형사범은 34건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전년에는 총 550건의 112신고가 접수됐으며, 형사범은 30건을 차지했다.

경찰은 이 외에도 해수욕장 순찰을 통해 25건의 구호 대상자 보호조치도 시행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년도 방문객과 112신고, 민원 증감 추이를 분석해 치안 수요가 높은 해운대와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극성수기 기간 새벽 2시까지 심야 연장근무를 하는 등 해수욕장 범죄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경찰청. yulnetphoto@newsis.com

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이달부터는 근무시간을 늘려 범죄에 취약한 다중 밀집 지역 등에서 집중 범죄 예방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드론 전종팀을 신설해 사람 접근이 힘든 지역에서의 실종자 수색 등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해 2월26일 출범 이후 수배자 2349건, 형사범 959건을 검거했으며, 기초질서위반 사범 2만750건도 단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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