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7000억원 이상이 반영돼 창원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요 사업의 국고 예산이 대거 반영됐다고 3일 밝혔다.

정부예산안에는 연례·반복사업을 제외한 주요 국비 사업 71건, 7228억원이 반영돼 지난해 5900억원보다 130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업은 ▲피지컬 AI 기술 개발 및 실증 400억원(사업비 1조원) ▲글로벌 제조융합 SW 개발 및 실증 135억원(사업비 493억원) ▲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 29억원(사업비 323억원) ▲한류테마 관광정원 조성 19억원(사업비 557억원) ▲진해신항 건설사업 4600억원(사업비 7조9195억원) 등이다.

한류테마 관광정원 조성 사업은 마산합포구 마산해양신도시에 한국 고유의 정체성을 살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13만여㎡ 면적에 미래지향적 한류테마 정원을 만든다.

창원시는 선정 기간이 도래하지 않은 정부공모사업, 총액배분 사업 등 국비가 확정되지 않은 사업에 대해 정부예산안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최대한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이달부터 실국소장을 중심으로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핵심 사업에 대한 추진 필요성, 사업 설명 등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창원시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창원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들인 만큼 최선을 다해 씨앗 예산을 확보해 내년도 국비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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