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번 주, 경기도 기후 슈퍼위크"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와 네이버가 기후행동 실천을 위해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과 '네이버 ESG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기행기소 실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도는 3일 성남시 소재 네이버 1784 본사에서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경기도 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경기도가 운영 중인 '기후정책 최상위 심의 기구'다.
이번 파트너십은 경기도가 개발해 운영 중인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과 '네이버 ESG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내용이다.
종이 우편물 대신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연계해 우편물을 받으면 리워드를 지급하고, 활동 실적에 따라 지급받은 기후행동 리워드를 네이버 해피빈으로 전환해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
지난해 7월 앱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15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둔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글로벌 RE100 기업인 네이버와 협업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혁신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민의 친환경 활동이 친환경 소비와 친환경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기후·환경·에너지 데이터를 통합 제공하는 '경기기후플랫폼'의 재생에너지 입지 분석, 기후경영서비스 등을 설명하고, 최근 극한호우·산사태·폭염 등 기후재난 관련 정책, 도민이 활용도민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 '경기 RE100'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공영주차장 활용 태양광 설치 ▲영농형 태양광 모델 구축 ▲폐천부지 저탄소 수변공원화 ▲철도 회생에너지 활용 시스템 구축 ▲축산농가 태양광 설치 및 에코팜랜드 태양광 발전 확대 등 도비 749억 원을 투입해 19.8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는 에너지전환 활성화 과제를 발표했다.
도는 도정 전반의 기후정책 내재화로 에너지전환 실행력을 높이고, 현 정부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통해 국가 에너지 대전환을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주가 경기도 기후 슈퍼위크"라며 "경기도는 기후 대응에 있어서 경기RE100이나 기후펀드, 기후위성, 기후보험 등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하는 사업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애착을 갖 프로젝트로 '기후행동 기후소득'과 '기후도민총회'를 꼽았다. 김 지사는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1420만 도민이 일상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아무리 기후정책 열심히 해도 결국 국민 삶 속에서 체화되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한다. 기후행동기회소득 앱에 150만 이상 도민이 참여하셨다"고 말했다.
기후도민총회에 대해서는 "도민이 실제로 참여하는 협의체계를 만들고 싶었다. 안건에 대한 결정권이나 입법권은 없지만 거기에서 논의·결정된 내용이 집행부에서 안건으로 다루도록 하는 정도까지는 만들어볼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에서다. 기후도민총회를 통해서 정책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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