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들, 소하동 화재 이재민에 성금 1억6천만원…'시민력' 빛났다

기사등록 2025/09/03 10:23:15

40여일간 모금 활동, 개인·단체·기업·기관 등 489건

[광명=뉴시스]박승원 광명시장이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소하동 화재 피해 복구 성금 기탁식'에 참석해 성금 모금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5.09.0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 7월 발생한 소하동 아파트 화재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활동으로 총 1억6000여만원이 모였다고 3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 7월21일부터 8월31일까지 시민 대상 성금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광명시민과 관내 단체, 기업, 기관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총 489건의 후원이 이뤄졌다. 개인 후원이 395건, 2000여만원, 기업·단체 후원이 94건, 1억4000여만원으로 광명시민의 따뜻한 나눔과 연대 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는 모금된 성금은 시민사회 구성원들로 조직된 '소하동 아파트 피해 지원 시민대책위원회'에서 마련하는 배분 계획에 따라 오는 25일 피해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재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 시민들의 정성과 참여에 깊이 감사하다. 소중한 성금을 이재민 가구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금 기탁식에 참석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어려움이 닥칠수록 시민력이 빛을 발하며 위기를 이겨낸다. 이번 성금 모금도 광명시민의 저력을 보여준 사례로, 이재민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준 시민들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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