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치매안심센터 오포 분소 개소…전문의 진료 등

기사등록 2025/09/01 15:18:35
[경기광주=뉴시스] 광주시가 오포 분소를 개소해 권역별 치매 관리 서비스를 확대한다 (사진=광주시 제공) 2025.09.01.photo@newsis.com

[경기광주=뉴시스] 신정훈 기자 = 경기 광주시는 신현 행정문화체육센터 내에 '치매안심센터 오포 분소'를 개소하고 권역별 치매 관리 서비스 제공을 본격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오포 분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주요 업무로 ▲치매 상담 및 등록 관리 ▲치매 인지 선별·진단 검사 ▲전문의 진료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 ▲조호 물품 제공 등 기존 치매안심센터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동안 광주시는 초월읍 치매안심센터와 경안권 분소(광주시보건소)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노인 인구 비율과 접근성을 고려해 오포와 퇴촌·남종 지역에도 관리 기반을 확충했다.

이에 따라 시는 ▲초월·곤지암 ▲경안·송정 ▲오포·광남 ▲신현·능평 ▲퇴촌·남종 등 5개 권역별 보건기관을 거점으로 치매 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내 거동 불편자를 위한 찾아가는 통합검진과 병원 동행 서비스, 경로당·노인복지관 등 어르신 이용시설에서의 예방 교육, 인지 재활 프로그램, 가족 지원 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만 해도 ▲치매 예방 교육 780회 ▲치매 인지 선별검사 4500여 건 ▲인지 저하자 430여 명 진단 등을 실시했으며, 조호 물품과 치료 관리비 지원, 치매 가족 안심 휴가제 등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어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이 늘고 있는 만큼 생활권 내에서 다양한 치매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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