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팩토 "항암신약 백토서팁, 골육종 글로벌 2상 개시"

기사등록 2025/09/01 10:04:24

"2상 진입과 함께 임상기관 확대 계획"

[서울=뉴시스] 메드팩토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신약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골육종 환자 대상 2상 임상시험을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성인 및 청소년(12~17세) 골육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성인 임상 1상을 완료하고 2상 환자 모집을 시작했다.

청소년 환자 임상도 현재 1상 코호트(환자군) 모집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어 곧 2상에 진입하게 된다.

메드팩토는 임상 2상 진입과 함께 임상기관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선 국립암센터, 원자력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3개 병원에서 임상이 진행 중인데, 이번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3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메드팩토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병원과 아칸소대학병원 아동연구소(ACRI)에서 동시에 골육종 환자 대상 백토서팁 ‘치료 목적 사용’ 요청을 받아 관련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최근 백토서팁 골육종 임상 1상 결과가 기대 이상으로 도출되면서, 국내외 의료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임상시험을 빠르게 진행해 조기 허가 획득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기술 수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육종은 뼈와 연골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특히 소아 및 청소년기에 발병률이 높은 희귀암이다. 화학항암제 조합이 표준 치료법으로 사용돼 왔지만, 치료 효과에 한계가 있어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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