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스마트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2028년까지 완료

기사등록 2025/08/31 05:55:32

2021년~현재까지, 계량기 5만7000개중 3만3000개 교체

[진주=뉴시스] 진주시, 상수도 스마트 검침시스템 구축.(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오는 2028년까지 시내 전지역에 설치된 계량기를 스마트 원격검침 계량기로 교체한다고 31일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총 170억원을 투입해 현장방문 중심의 상수도 검침을 원격 자동화하는 스마트검침 시스템을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진주시 전체에 설치된 계량기 5만7000여개 가운데 3만3000여개를 교체 완료했다.

시는 오는 2026년에는 신안·평거지구, 상봉동, 옥봉동 등 검침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교체할 계획으로 오는 2028년까지 시 전역에 설치된 계량기를 스마트 원격검침 계량기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민선 7기에 스마트 관망 시스템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는데, 노후 상수도관 교체 및 블록 구축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 검침 시스템을 활용해 수집된 물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송·배수 과정의 누수 구간을 조기에 발견하고, 수용가별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누수 의심 가구에 신속히 알려 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로 유수율 향상과 경제적 손실 예방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절감 재원을 토대로 수도요금 감면 대상도 확대했다. 지난 2024년 1월부터는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중심의 지원 범위를 넓혀 국가유공자, 장애인, 한부모 가족, 세 자녀 이상 가구까지 감면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진주시 맑은물사업소 정규엽 소장은 “스마트검침 구축으로 정확하고 신뢰받는 요금 부과가 가능해졌고, 유수율 향상으로 얻은 경제적 효과를 시민에게 환원해 물복지 수준을 높여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누수 조기발견 및 수선 등 체계적인 상수도 관리를 통해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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