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인재단, 'AI 활용 전통놀이 문화 창작' 공모전 시상식 개최

기사등록 2025/08/29 11:28:03

백제시대 전통놀이 '쌍륙' 재탄생시킨 게임, 대상 수상

[서울=뉴시스] 재단법인 게임인재단이 지난 28일 '2025년 게임인재단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게임인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재단법인 게임인재단이 지난 28일 '2025년 게임인재단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모전 주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한국전통놀이문화'로 AI 기술을 활용해 우리 전통놀이를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우수한 창작 콘텐츠들이 접수됐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은 총 5작품으로 대상은 백제시대 유서 깊은 전통 놀이인 '쌍륙'을,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 모티프로 재해석해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게임으로 재탄생시킨 작품 '쌍륙'이 받았다.

최우수상은 한국 전통놀이 '강강술래'를 주제로 과거와 현재, 아날로그와 디지털, 인간과 AI의 만남을 표현한 음악과 영상 '강강술래'가, 우수상에는 한국 전통 씨름의 미학을 AI 기술과 결합해 현대의 청소년들이 가상현실 속 씨름 캐릭터를 선택하고 한판 승부를 겨루는 영상 'HANPAN(한판승)'이 선정됐다.

한국의 전통놀이를 e스포츠로 진화시킨 모습을 중계 영상으로 재해석한 'PLAY BEYOND, TRADITION(전통을 넘어 플레이하라)’와 한옥 마을 마당에서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는 도깨비들의 신나는 밤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표현한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도깨비밤마당'이 장려상을 받았다.

이나정 게임인재단 이사장은 "한국 전통놀이 문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참여에 먼저 감사드린다. 어느 때보다 우리 전통미가 글로벌에서 주목받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K-컬처의 중심인 우리의 전통놀이가 AI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새롭게 해석되고 건강하게 전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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