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은 하동군장애인종합지원센터가 관내 거동이 불가능해 침대에 누워 생활하는 와상장애인들의 생활 실태조사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관내 등록된 와상장애인 17세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건강 상태, 돌봄 환경, 경제적 부담, 사회적 고립 등 전반적인 생활 여건과 복지 욕구를 면밀히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군은 ▲방문 간호·재활·돌봄 서비스 이용 현황 ▲이동 편의성과 의료·복지 접근성 ▲정부·민간 지원 서비스 만족도 ▲향후 정책 개선 요구 등을 심층적으로 조사해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농촌 지역 특성상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와상장애인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고 맞춤형 복지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앞으로 수립될 '하동군 중장기 장애 친화도시 계획'에도 반영할 예정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농촌 지역에서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는 와상장애인의 현실을 세밀히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집된 데이터를 토대로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복지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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