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불법 쓰레기 투기로 몸살을 앓던 충북선 철도 옆 수도용지가 정원으로 거듭났다.
청주시는 흥덕구 오송산업단지 수도용지의 생태경관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충북선 철도 옆 수도용지를 관리하는 수자원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광역상수도가 매설된 부지 위 1.4㎞ 구간에 흙길 산책로를 조성하고, 초화류와 수목 1만4365주를 심었다.
정원 이름은 나무와 풀이 철도변 바람에 물결치는 모습을 따 '오송물결정원'으로 지어졌다. 도농 균형발전특화 사업비 8억원이 투입된 경관 녹지는 오송읍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이 가꿔 나가게 된다.
2차 사업 구간(1.2㎞)은 내년에 실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불법 주정차와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수도용지가 주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쾌적한 정원으로 거듭났다"며 "오송 방문객에게도 포토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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