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친분 내세워 투자 유치한 의혹
[서울=뉴시스]김래현 오정우 기자 = 특검이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각종 투자를 유치한 의혹을 받는 IMS모빌리티 대표를 또다시 불러 조사한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27일 오전 10시부터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에 관한 세 번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IMS모빌리티는 이른바 '김건희 집사' 김예성씨가 설립에 관여한 렌터카 업체로, 김 여사과의 친분을 내세워 여러 대기업과 금융회사로부터 184억원 상당을 투자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검은 기업들이 김 여사와의 연결 고리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IMS모빌리티에 투자해 경영 현안을 해결하려고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HS효성이 35억원, 카카오모빌리티가 30억원 등을 투자했다.
앞서 조 대표는 특검 조사에 출석하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180억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700억 투자에 그 어떤 외부도 개입하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MS모빌리티는 대한민국 모빌리티 서비스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모든 투자는 IMS의 기술력과 150여명의 젊은 임직원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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