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침선장 황길남 전승교육사가 기증
군은 관복 재현품을 내년 개관 예정인 면암 최익현 기념관에 전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역사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 전승교육사는 면암 선생이 실제 착용했던 관복의 문양과 색감, 소재를 충실히 고증해 재현품을 완성했다. 서천 출신의 황 전승교육사는 어려서부터 침선을 익혀 2013년 서천침선장 이수자로 선정됐고 2021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받았다.
2023년에는 위패가 봉안되어 있는 모덕사에 소장된 최익현 관복의 국가유산 지정 조사에도 참여하는 등 전통 침선 기능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면암 최익현 관복 등은 지난 해 8월 19세기 중엽부터 말기까지의 복식사와 공예사 연구에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민속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김돈곤 군수는 "최익현 선생의 관복이 지난해 국가민속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학계와 장인들의 연구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정 1주년을 맞아 소중한 재현품을 기증해주셔서 뜻깊다. 잘 보존하고 활용해 나가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emed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