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제주 관광객 하루 최대 5만명 돌파…재도약 신호탄?

기사등록 2025/08/19 10:44:36 최종수정 2025/08/19 11:46:24

13~17일 제주 관광객 22만4천명, 전년보다 6.4%↑

관광시장 회복 전망…국내외 관광 마케팅 강화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광복절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이용객들의 발걸음으로 붐비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17일까지 연휴 기간 제주 입도 관광객이 17만6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5.08.1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광복절 연휴기간에 보인 관광시장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음달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13일부터 17일까지 광복절 연휴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22만4342명으로 전년 동기 21만882명 대비 6.4% 증가했다. 연휴 둘째날인 14일에는 5만127명이 방문해 올해 하루 입도 관광객으로는 가장 많았다.

제주도는 관광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국내외 시장 대상 다각적 마케팅에 나선다. 도외지역에서는 '국민 속으로 찾아가는 로드 홍보'와 '성수동 팝업 이벤트'를 개최하고 도내에서는 '제주여행주간-가을시즌'을 운영한다.

또한 최근 추가경정예산에서 '단체여행 인센티브' 자금을 확보함에 따라 하반기 수학여행과 레저단체 유치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해외 관광시장에서는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중국지역은 10월1일부터 8일까지 국경절 연휴와 연계해 온라인여행사와 공동 할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일본지역은 9월26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투어리즘 엑스포'에 참가해 홍보활동을 하고, 현지 방송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주 미식을 알린다. 동남아지역에서는 베트남 호치민 국제여행박람회(ITE), 말레이시아 여행박람회(MATTA) 등에 참가해 제주 여행을 진수를 알린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광복절 연휴기간 일일 관광객 5만명 돌파는 제주관광이 완전한 회복 궤도에 진입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신호라고 본다"며 "제주관광 재도약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추석 특수와 연말 성수기까지 촘촘한 전략을 펄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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