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통합 돌봄을" 계룡시, 추진실행단 가동…첫 회의

기사등록 2025/08/18 16:30:07
[계룡=뉴시스] 충남 계룡시는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이 거주하던 곳에서 의료·요양 등 돌봄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돌봄지원 체계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계룡시 제공) 2025.08.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계룡시는 노쇠, 장애, 질병, 사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시민들이 거주하던 곳에서 의료·요양 등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월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정부가 지역사회 내에서 돌봄 통합지원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성공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준비에 나섰다.

통합지원서비스란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돌봄, 주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자체가 직접 또는 연계해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를 위해 가족돌봄과장을 임시단장으로 '계룡시 통합돌봄추진실행단'을 구성하고 지난 14일 첫 회의를 열었다.

실행단은 계룡시 5개 실과 9개팀 4개 면·동 5개팀으로 구성됐다. 통합돌봄 추진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 수립과 함께 돌봄 관련 수요조사 및 신규 서비스 개발, 관련 조례 제정 및 전담 조직 설치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내달 건강보험공단, 경찰서, 119안전센터, 복지관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필요한 준비 사항들을 공유하고 연계 추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어 연내 조례 제정 및 돌봄 수요조사를 통한 '계룡형 돌봄 통합지원계획'을 확립, 민간·공공기관이 함께하는 '통합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담 조직을 설치해 내년 시행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시는 통합돌봄 내실화를 위해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타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돌봄 통합지원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시민들의 돌봄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며 "면·동은 물론 민간기관들과의 협력을 적극 강화해 통합돌봄 지원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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