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시행, 9월까지 이벤트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는 의료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가건강검진 사업'을 연중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고혈압·당뇨병 등 심뇌혈관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연계를 통한 시민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란 건강보험 대신 정부가 의료비를 직접 지원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제도에 따라 선정된 사람을 의미한다. 진료 항목에 대한 본인 부담이 거의 없거나 적다.
주요 항목은 20~64세의 일반 건강검진과 66세 이상의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으로 나뉜다.
일반 건강검진은 ▲신체 계측 ▲흉부 방사선 ▲요검사 ▲혈액검사를 기본으로 한다. 올해부터는 조기 정신증 검사(20~34세 대상·2년 주기), C형간염 검사(56세), 골다공증 검사(54·60·66세 여성)가 추가됐다.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은 총 6개 항목으로 진찰·상담, 골밀도검사, 인지기능검사, 생활 습관 평가, 정신건강 검사, 노인 신체 기능검사가 제공된다.
전국 지정 검진 기관에서 해당자는 누구나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사전 예약 후 신분증을 지참해 해당 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시흥시는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검진 후 결과지를 제출하면 선착순 100명에게 건강 꾸러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 달 말까지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해당 기간 내에 병의원에서 일반 건강검진을 받은 후 증빙서류(건강검진 확인서 또는 건강검진 결과지와 신분증)를 지참해 ▲시흥시보건소 4층 질병 관리과, 또는 정왕보건지소 1층 방문 건강관리실을 방문하면 된다.
이형정 보건소장은 "일반 건강검진은 건강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라며 "많은 대상자가 검진에 참여해 건강한 일상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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