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형맞춤농정 등 내년 사업자 우선 선정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는 지난달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어가에 저리 융자지원과 함께 각종 지원사업에 우선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가평, 포천, 안성, 이천 등 4개 시·군에서 지난달 16~20일 호우로 재해피해를 입은 농어가로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에 확정된 곳이다.
도는 내달 재해피해 농어업경영체를 대상으로 농어업 경영자금 및 시설자금을 연 1% 저금리로 58억원 융자 지원을 할 예정이다. 기존 도내 주소지를 두고 1년 이상 농어업에 종사한 도민을 대상으로 하던 사업에 재해피해 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재해피해 어가에는 양식장 개보수 사업을 통해 전기설비, 배관 등 시설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긴급지원과 함께 선택형맞춤농정사업 등 8개 사업의 내년 대상자 선정시 재해피해농가를 우선 지원하도록 사업시행지침을 개선할 예정이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지난 호우피해로 인해 어려운 농어업인을 위해 가능한 정책적 수단을 총동원해 농어업경영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득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16~20일 내린 비로 가평, 포천, 안성, 이천 등 4개 시·군에서는 농경지와 농작물, 농기계, 시설, 가축, 양식장 등의 피해를 입었다. 피해규모는 1075농어가, 6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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