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일 시상식서 수상자 발표
PSG, 9명…한 팀 역대 최다 기록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남자 선수 후보 30명이 공개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7일(현지시간) "개인과 팀 성적, 포지션, 소속팀 등을 고려해 축구 전문가들의 다양한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2025 발롱도르 후보 3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발롱도르 후보는 지난해 8월1일부터 7월31일까지의 성적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최종 1위는 내달 22일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진행되는 시상식서 발표된다.
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선수 9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발롱도르의 유력한 수상자로 손꼽히는 프랑스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를 필두로 잔루이지 돈나룸마(골키퍼·이탈리아), 데지레 두에(공격수·프랑스), 아슈라프 하키미(수비수·모로코),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미드필더·조지아), 누누 멘데스(수비수), 주앙 네베스, 비티냐(이상 포르투갈), 파비안 루이스(이상 미드필더·스페인) 등이 뽑혔다.
프랑스풋볼에 따르면 한 팀에서 9명의 후보가 나온 건 이번이 역대 최다 기록이다.
뎀벨레의 경쟁자는 스페인의 18세 신성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이다.
야말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62경기에 출전해 21골22도움을 기록,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컵), 스페인 슈퍼컵 등 도메스틱 3관왕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이번 명단에는 한국 선수를 포함해 아시아권 선수는 단 1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 선수가 발롱도로 30인 후보에 마지막으로 포함된 건 지난 2023년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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