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 흥행 대박, 110만명 즐겼다…전년比 12%↑

기사등록 2025/08/08 08:52:16 최종수정 2025/08/08 09:18:25

무더위 대응책 마련, 다채로운 콘텐츠 등

[보령=뉴시스] '제28회 보령머드축제'를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진=보령시 제공) 2025.08.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10일 막을 내리는 가운데 연일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개막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기준 110만명 이상이 찾았다. 지난해 대비 12% 증가했다.

시는 폭염 특보 속에서 철저한 무더위 대응책과 함께 다채로운 콘텐츠를 마련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그늘막과 안개분사기, 쿨링존, 피크닉존 등은 쉼터 역할을 했다. 지역상생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시는 보령사랑 할인쿠폰 제도로 관광객들이 지역 식당, 카페, 관광지 등에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보령 특산물 판매존, 지역 청년 부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야간 프로그램도 있다. 대천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즐기는 '머드온더비치(Mud on the Beach)'는 바다와 음악·조명이 어우러진 체험형 나이트 프로그램이다.

머드광장에서 운영되는 '오픈스퀘어'는 대형 그늘막 텐트에서 진행되는 수준 높은 버스킹 공연 등을 선보인다. 지역 청년이 참여한 체험형 마켓과 전시 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축제 잔여 주요 이벤트는 ▲8일 8090 나이트쇼 ▲9일 KBS 케이팝(K-POP) 슈퍼라이브 ▲10일 TV조선 슈퍼콘서트 등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기록적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축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기가 어느해 보다 뜨겁다"며 "축제 마지막 날까지 더욱 알차고 안전하게 운영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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