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화성소방서가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 중 어린이가 거주하는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한다.

화성소방서는 10월31일까지 3개월간 해당 가구의 신청을 받아 가구당 에어로졸 소화용구 1개와 단독경보형 화재경보기 2개를 무료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6월과 7월 부산광역시 진구와 기장군에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아파트에서 각각 콘센트 과열과 에어컨 콘센트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해 아동 4명이 사망,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대한 화재 안전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내린 화성소방서 차원의 조치다.

각 각는 QR코드를 활용해 온라인 신청하거나 소방서로 연락해 신청할 수 있다.

가구가 많은 경우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일괄로 단체 신청하면 간편하게 주택용 소방시설을 받을 수 있다.

장재구 화성소방서장은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의 화재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거주하는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해 화재 발생 시 빠른 대처와 인명 피해 예방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이번 보급을 통해 주택 안전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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